■ 진행 : 김대근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박동희 스포츠춘추 대표
■ 구성: 손민정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후원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프로 야구단 기아 타이거즈의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단장과 감독이 모두 구속되는 사상 초유의 불상사는 피했지만, 이번 사태가 시즌을 앞둔 선수단과 국내 야구계에 미칠 영향은 어떨지 박동희 스포츠춘추 대표와 얘기 나눠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후원 업체로부터 금품 수수 혐의받고 있는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 구속영장은 기각이 됐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박동희]
어제 축구는 우리에게 낭보를 전해줬는데 야구는 비보를 전해졌죠. 어제는 어느 정도 예상됐다고 보는데요. 그 이유가 일단 현재 프로야구 감독이었기 때문에 도주 위험이 적고 또 검찰이 수사를 거의 다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추가로 드러날 증거를 인멸할 만한 게 없고 그리고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을 했던 것 같아요. 돈을 받은 상태에서 업체에게 뭔가 로비를 했느냐, 아니면 그런 문제에 대해서 법원이 일단 구속보다는 방어권 보장에 더 방점을 찍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검찰은 두 사람이 후원사 선정 과정에 개입을 했다고 보고 있는데 어떤 식으로 개입을 했다는 겁니까?
[박동희]
지금 그런 거죠. 모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가 구장에 광고도 하고 또 선수들 견장이라고 하죠. 어쨌든 광고를 하는 데 있어서 감독과 단장이 많은 도움을 줬고 그 도움으로 인해서 그 업체로 선정이 됐다는 건데 그런데 액수가 참 커요. 액수가 억 단위거든요.
억 단위인데 여기서 재미난 건 뭐냐 하면 보통 이런 사안이 터지면 단장의 액수가 커야 돼요. 왜냐하면 단장이 프론트의 수장인데 프론트라는 게 각종 업체들에 대한 광고 계약이거든요. 그런데 이번 건은 감독은 전혀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감독의 배임수재 금액이 더 크고 억대고, 단장은 몇천만 원 선이었거든요. 굉장히 이상했었죠. 처음부터.
여기서 궁금했던 게 일반적으로 프로야구단의 감독이나 단장이 선수들 옷에 붙이는 광고나 아니면 홈런존에 들어가는 광고 같은 것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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